자정쯤 연구실을 나왔는데 연구센터 중정에서 왁자지껄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학생들끼리 뭘 하나보다 그러고는 집을 향했다. 다음날 알게 되었다. 그게 하나미(花見, 벚꽃놀이)라는 것을.
다음날 저녁 8시쯤 초대되어 갔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간이 고타츠도 등장했고, 학생들은 정말 많이 먹고 마셨고, 많이 소리 질렀다. 달 아래 흐드러진 벚꽃에 취해 난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다.
'채널24: 일본 > 교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리카 음식 축제 (0) | 2018.04.13 |
---|---|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 (0) | 2018.04.05 |
다시 일본 - 교토이야기를 시작하며 (0) | 201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