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24: 일본/일본유학이야기
글쓰기 연습
윤오순
2008. 10. 23. 15:04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어디다 기고도 안하고, 일기도 안쓰고, 메모할 일이 생겨도 귀찮으니 녹음기에 해버리고, 그러다 보니 한국말로 뭘 쓸 일이 좀처럼 없다. 그러다 뭔가 꼭 써야 할 일이 생기면 이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글쓰기, 이것도 습관인데...
눈에 뭔가 묵직한 게 들어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귀찮아 미루다 결국 병을 키운 후에야 안과를 찾았다. 물어보나마나 뭔가가 들어있었고 또 떼어내야 한단다. 당장 떼어내라고 했더니 의사가 당황한다. 어쨌거나 떼어냈고 내 몸에서 눈이 참으로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 했다. 그리고 아플 때를 대비해 언제든 튀어올 수 있는 친구 하나는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워 있으면서 좀 오래 게으르게 지내다보니 잊고 지냈던 것들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오랫동안 뭘 쓰지 않았고, 이제는 잡문이라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면 남는 거고, 안 쓰면 잊혀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곳을 너무 오래 방치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친구 랍쇼가 이 블로그 만들어주면서 매달인지 매년인지 얼마씩 낸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부터 좀 쓰지 뭐.
남쪽에서부터 힘차게 올라오는 비구름이 오늘 오후부터 도쿄를 비롯해 간토지역 전체를 다 뒤덮을 거란다. 아직 오후 3시도 안됐는데 밤이 온 것처럼 밖이 어둡다.
눈에 뭔가 묵직한 게 들어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귀찮아 미루다 결국 병을 키운 후에야 안과를 찾았다. 물어보나마나 뭔가가 들어있었고 또 떼어내야 한단다. 당장 떼어내라고 했더니 의사가 당황한다. 어쨌거나 떼어냈고 내 몸에서 눈이 참으로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 했다. 그리고 아플 때를 대비해 언제든 튀어올 수 있는 친구 하나는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워 있으면서 좀 오래 게으르게 지내다보니 잊고 지냈던 것들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오랫동안 뭘 쓰지 않았고, 이제는 잡문이라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면 남는 거고, 안 쓰면 잊혀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곳을 너무 오래 방치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친구 랍쇼가 이 블로그 만들어주면서 매달인지 매년인지 얼마씩 낸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부터 좀 쓰지 뭐.
남쪽에서부터 힘차게 올라오는 비구름이 오늘 오후부터 도쿄를 비롯해 간토지역 전체를 다 뒤덮을 거란다. 아직 오후 3시도 안됐는데 밤이 온 것처럼 밖이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