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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사람들의 명명법

윤오순 2007. 4. 15. 14:08

photo by Kári Fannar Lárusson


뜬금없이 티베트에 메달릴 때 메모해 놓은 것인데 이 사람들 이름 짓는 게 재미있어서 올린다. 일반적으로 지역별, 직업별, 종교별, 가문별로 각기 명명을 하며, 특별한 신분이 아닌 한 '성씨(姓氏)가 없기 때문에 우리 같은 돌림자는 없다.

*자연물을 이용하는 경우
니마: 낮에 태어났을 때                다와: 밤에 태어났을 때
라빠: 수요일에 태어났을 때          푸부: 목요일에 태어났을 때
바쌍: 금요일에 태어났을 때          벤빠: 토요일에 태어났을 때

*불교적인 이름
도르제: 금강       창빠: 미륵          잠양: 문수보살            따시: 길상

*좋은 의미
치덴: 영원한 생명         치린: 장수                   쌍게: 깨달음          쪼마 혹은 될마: 관음의 티베트식 화신
둡줍: 사업의 번창         텐진: 불법의 수호         빼마: 연꽃             롭쌍: 마음이 착함
노르부: 보배                데지: 평안                   앙진: 묘음천녀       라모: 선녀
거쌍: 행운                   메뚜: 꽃                      덴빠: 성스런 법      이시: 지혜
걀뽀: 영웅                   아왕: 자유로운 말

*기타
끼쟈: 개똥이 정도          파쟈: 소똥이                  뽀치: 막순이           총따: 막둥이
꿔리: 머리가 대머리       낙삼: 까만 머리인 경우    낙리: 까만 달걀      

티베트 사람들 이름은 대개 2자로 시작하며, 일반적으로는 4자가 가장 흔하고, 신분이 높아지면 6자, 8자 식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일본은 티베트에 관한 연구도 우리 보다 활발한 편이다. 웹상으로 티베트어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여러 곳이고 단순 여행기가 아닌 전문적인 수준의 티베트 관련 사이트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