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24: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커피클럽

에티오피아커피클럽 부산에 가다

윤오순 2019. 10. 9. 11:01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금부터 약 70년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6,000여명의 지상군을 파병했습니다. 파병군 전원은 에티오피아 마지막 황제였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근위병으로 깍뇨(Kagnew)라는 별칭이 있었습니다. 당시 파병부대는 요즘 우리가 즐기는 에티오피아 커피가 한국까지 오는 해상 루트를 타고 한국에 왔는데 처음 도착한 곳이 부산 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부산은 강릉보다, 일산보다 특별한 곳이라서 올 가을에 열리는 다양한 커피이벤트 참가지로 많은 고민없이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에티오피아커피클럽 첫 오프라인 이벤트 지역으로 의미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지원하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도 이런 취지를 전달했었고요. 좋은 기회를 제안해주신 (사)한국커피협회 이상규(Sangkyu Lee)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