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가면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처럼 '가모가와'라는 도심을 흐르는 강이 있다. 강변에는 늘 데이트하는 커플로 넘치는데 가만히 보면 참 웃긴게 누가 시키지않았는데도 다들 줄과 간격을 딱 맞춰 앉아 연애질을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 1m 간격으로 앉기 시작하면 그 옆 커플도 적당히 1m 정도 떼어 앉는 식이다. 더 이상 1m로 앉지 못할만큼 수가 많아지면 그 다음 커플들은 1m 사이의 중간인 50m 정도에 자리를 잡는다. 이렇듯 남을 불편하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몸에 배어있는 민족이 일본이다. 이런 사람들이 때되면 한번씩 독도 관련 망언을 날리는 데에는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다고 봐야하는 거다. 이제 정신 좀 차리자.
일본의 한국음식점에서는 고기를 구워먹든 찌개를 심하게 끓여먹든 다 먹고 나도 냄새가 안난다. 종로에서 삼겹살에 술 한 잔하고 마지막 전철타고 돌아올 때 차 안에서 그날 먹은 음식 냄새로 구역질 경험할 때 없으셨는지. 일본놈들은 참, 같은 한국음식인데도 무슨 처리를 했길래 식당에 오래 앉아 있어도 옷에 냄새도 안배고, 불고기든 비빔밥이든 서민음식이 아닌 고급음식으로 둔갑을 시켜버리지?
사실 일본에 오리지널이 어디 있냐. 다 베껴다 지들 걸로 만든 게 대부분이지. 한자로 지금 히라가나 가타가나 만들었지, 기모노도 뭐 지들 거냐. 차도(티 세레모니)는 어떻고. 스모는. 지금 전세계에 일본 아이콘으로 강력하게 부상한 것들 중 오리지널이 뭐가 있냐. 그치만 배 아프다. 김치, 비빔밥, 불고기 이제 곧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될 날 얼마 안남았다. 대한민국 심하게 정신차려야 한다.
주변 섬 이제 다들 지네 거라고 하고 있는데 우린 왜 아직도 당사자인 일본이랑 직접 대화할 생각안하고 미국 눈치를 보고있고, 미국에다가 독도가 우리 땅 아니냐고 묻고 있느냐 말이다. 외교부에서 미국에다 물어보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근무안한다고 그랬단다.
사진출처:
1. 독도: http://sports.chosun.com/news/entertainment/200807/20080716/87p75106_2.jpg
2. 가모가와: http://allabout.co.jp/travel/travelkyoto/closeup/CU20030504A/kam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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