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숙사 방에 있는 짐들 챙겨 연구실에 옮겨놓고나니 만사가 다 귀찮은게 그냥 쓰러져 자고 싶더라고요. 저녁도 안 먹고 그대로 잠들었는데  숙면 덕택인지 일어나니 얼굴 때깔이 달라졌더라고요. 이것 참 보여줄 수도 없고...

짐은 줄인다고 줄였는데 자료랑 책 때문인지 어깨에 져보니 제법 묵직하네요.  아무래도 10kg 좀 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배낭이 무거우면 여행하기 힘듭니다. 저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짐 맡겨주실 분이 계셔서 일단 도착 후 무거운 건 거기에 두고 지방으로 이동할 때는 가볍게 움직일 계획입니다. 단벌로 아주 거지같이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체크아웃한 후 기차 타러 갑니다.  6개월 일정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무사히 조사 잘 마칠 수 있도록 행운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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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