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겠지 싶었는데 공기가 차가워진 게 어느덧 겨울문턱에 들어선 느낌이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썸머타임이 끝나고, 어수선했던 주변은 내가 머물던 그곳과는 다르게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어 왠지 낯설다. 동기는 무사히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러고, 난 1년 넘게 노래를 불렀던 그 '마무리'를 아직도 못하고 있다. 엄마의 '사랑해!'와 친구의 '보고 싶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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