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에 지치신 분들에게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재미있는 영어공부 사이트 하나를 소개한다. 놀러다닌 지는 얼마 안됐는데 말 그대로 재미있게 영어공부 하는 데 아주 유용한 사이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며 방문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사이트가 다른 영어사이트와 구별되는 특징이 몇가지 포착되는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니까 가보니 아니던데, 그래도 할 말 없다. 어디까지나 '참고'라고.

1. 공짜
지금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는 것 같다. 방문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 유료로 전화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관심있는 분들은 당장 가서 영어공부 시작하시기를.

2. 유튜브가 영어공부 교재
동영상, 특히 유튜브 자료를 영어공부 교재로 집중해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의 유용성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영어교재로도 탁월한 지 예전에 내 미처 몰랐다. 영화, 시사뉴스, 어린이 만화 등 콘텐츠가 굉장히 풍부하다.

3. 입맛에 따라 골라서 공부하는 영어
운영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나 미국영어 뿐만 아니라 영국영어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티브 잉글리시 스피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영어도 소개하고 있어 이 사이트에서 영어발음의 미묘한 차이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4. 유명 영어 강사진
유튜브의 유명 영어강사들이 거의 다 소개되고 있다. 브리티시 영어강사 미스터 던컨, 알흠다운 제니퍼 선생도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물론 운영자는 단순하게 사이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뭘 공부해야 하는 지 꼭 짚어주는 걸 잊지 않는다.

5. 올 커버
문법, 회화, 듣기, 작문까지 시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토플 관련 내용도 올라왔다. 레벨도 기초영어에서 고급영어까지 골고루 제공된다. 타켓이 불분명해 산만할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6. 발빠른 정보제공
로맨틱한 내용의 영화가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시사뉴스도 시기적절하게 제공된다. 오바마가 대통령 수락연설을 할 때 혹시나 하고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동영상과 함께 연설문 전체가 그대로 올라와 있었다.

7. 쉬운 해설
주인장이 한국어를 잘 구사해 해설이 매우 쉽다. 게다가 유머감각도 있으신지 보너스 동영상이 아주 깬다.

8. 대본 제공
대본이라고 하니 좀 웃긴데 올라오는 영상자료의 스크립트를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올리고 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잘 안들리는 단어들에는 밑줄 쫙에 부가설명이 제공된다. 문화차이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단어들에도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이 따른다.

길게 설명해봤자 입만 아프니 다들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지금까지 영어공부에 투자한 돈이 억울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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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