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여행을 꿈꾸는 건 아니고, 길 건너려는데 백발의 노부부가 사진 속의 캠핑카를 끌고 어딘가로 가는 모습에 셔터를 눌렀더랬다. 그리고 난 막 상상의 나래를 폈었더랬지.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캠핑카 끌고 여행갈 맛이 안나지만 영국정도만 돼도 끌고 돌아다닐만하다. 좀 사는 동네에 가면 집집마다 이런 게 한대씩 다 있어 놀랐는데 나중에 더 나이 먹어 50리터짜리 배낭도 못 질 정도 되면 저거 한대 사서 돌아다녀야겠다. 그때되면 더 좋은 거 나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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