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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을 기념할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어쨌거나 그동안 불편한 생각하면 아주 쎄게 기념하고 싶습니다.

기숙사 관리실은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데 수위실은 아저씨들이 24시간 근무를 합니다.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수위실에 가서 인터넷 접속회사에서 보낸 모뎀을 찾아와 부리나케 접속을 해버렸습니다. 속도는 만족스럽지 않은데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네요.

이사를 하고 나서 학교는 자전거로 통학을 합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이 하나 있는데 아침엔 신나게 달려주고 저녁엔 힘껏 패달을 밟아 줍니다. 그러지않으면 저도 자전거도 올라가지 않거든요. 오늘은 저도 자전거도 지쳐서 그냥 둘이 나란히 언덕을 걸어 올라왔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는 거죠.

오늘은 숙제가 많아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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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