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급 땡겨 사용하던 머그컵을 들고 4층의 카페로 가서 블랙필터커피(그냥 원두 내린 것)를 시켰다. 그런데 카페 아줌마가 내 의도를 무시하고 종이컵에 커피를 따라 다시 그걸 내 컵에 부어 주신다. 커피 그거 몇 방울 모자라면 어떻고 또 더 오면 어떻다고 그렇게 냉정하게 구시는지. 일본에서 학교 다닐때 구내식당에 가면 늘 식당 아줌마들이 밥을 저울에 달아서 1g의 오차도 없이 주셨는데 참 심장이 딴딴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다.  커피도 그렇고 밥도 그렇고 덤이 일상인 한국인한테 참 낯선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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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