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갈아타는 걸 헷갈려서 안가도 되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오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오면서 신간센 안에서 4시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친 하카다의 아가씨한테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
도쿄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뮤지컬을 배우는 학생이라서 음감이 발달되어서인지 발음도 깨끗했고, 바로 글자를 읽는 게 아닌가.
헤어질 때 자기 이름과 내 이름을 한글로 쓰고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졌었다.
츠쿠미시에서 만난 사람들은 전에 화천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정감이 넘친다.
오후 6씨쯤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이더니 성대한 바베큐 파티가 열렸다.
이곳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윤오순님, 이런 플래카드까지 만들어놓고 기다릴 줄은 몰랐다.
오랜만에 배 터지게 먹고 이제 잠자리를 고르기 직전이다.
내일부터 하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있으라는데
나한테는 그냥 놀이같다.
아, 졸립다. 그러나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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